암 환자들이 지켜야할 식사 원칙: 항암치료와 식사

균형잡힌 식사를 원칙으로 하자.

 

균형잡힌 식사(식이요법)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갖춘 슈퍼푸드가 있다면 이러한 포스팅이 필요 없겠지만, 그런 식품은 없다. 그래서 같은 형태의 영양소끼리 묶어놓은 식품군을 알아야한다. 식품군은 총 6개로 나뉘어진다: 1) 곡류, 2) 채소류 및 과일류, 3) 어육류, 4) 우유 및 유제품류, 5) 지방류, 6)물. 지금부터 총 6개의 식품군의 역할과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 식품군별 구성 영양소 및 역할

1) 곡류:

탄수화물과 섬유소가 주류이며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담당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군으로서 밥, 국수, 빵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채소 및 과일류:

비타민과 섬유소 그리고 무기질이 구성성분이며 생리조절작용을 이끌어낸다. 이 식품군의 종류는 시금치, 호박, 오이, 당근, 해조류, 양파, 포도, 배, 사과, 귤 등이 있다.

3) 어육류:

단백질과 포화지방이 주성분이며 우리몸의 구성성분으로 자리잡는다. 몸의 근육을 만들기위해서 닭고기를 먹는 이유도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지방이 적기 때문이다. 종류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4) 우유 및 유제품:

칼슘과 단백질이 대표적인 구성성분이며 특히 칼슘의 주요 공급원이다. 아동/청소년기에 우유를 많이먹어야 키가 큰다는 이야기는 바로 식품군에서 칼슘의 주요공급원이 유제품이기 때문이다.

5) 지방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몸의 에너지원으로 자리잡는다. 만약 단식을 하여 곡류가 몸에 들어오지 않게 되면, 우리 몸에 싸여있는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다이어터들이 단식을하며 운동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방법은 몸의 영양 균형을 흔드는 나쁜 예이다.

* 항함화학요법에 의한 식사요법

항함치로시 화학요법은 식욕부진, 구토, 통증, 입맛 및 후각 변화, 입 건조증, 설사, 변비, 체중감소, 피로 등 매우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 이러한 부작용은 개인마다 다르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 각각의 부작용에 따라 환자가 행동해야할 수칙을 알아보자.

1) 식욕부진: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수분은 포만감을 주기에 소량만 섭취하며 특수영양 보충이 가능한 그린비아, 뉴케어 메디웰, 엔슈어 등을 먹으면 좋다. 간식을 가까이 두고 입맛이 조금이라도 있을때 먹는다. 지속적인 식욕부진은 담당의사에게 이야기하여 영양제 투여를 고려한다.

2) 구토:

메스껍고 토할것 같은 증상이 매우 흔하게 환자들이 토로하는 것이다. 환기가 잘 되는 쾌적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고 식사후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향이 강하고 뜨거운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구토증상이 조절되면 미음 등과 같은 유동식부터 섭취하며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간다.

3) 입맛 및 후각 변화:

입안을 자주 헹궈 개운하게 만든다. 새콤달콤하고 향이 좋은 양념을 사용한 음식을 먹는다. 또한, 음식을 직접 하지 말고 담배, 화장품, 방향제 등을 멀리한다.

4) 입 건조증:

머리/목 주위에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침 분비문을 감소킬수 있다. 침이 감소되어 입안이 건조해지면, 음식을 씹고 넘기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달거나 신 음식을 가끔 섭취하여 침분비물이 지속적으로 입안에 있도록 도와준다. 통증이 심하면 담당의사에게 상의하여 진통제 혹은 윤활제 등의 처방을 받도록 하자.

5) 설사: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감염, 기분변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된다. 식사요법을 잘 지켰다 하더라고 설사로 인하여 몸안의 영양소가 흡수되지 않아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수 있다. 그리고 과도한 수분이 설사로 빠져나가 탈수현상이 올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안정시켜야 한다. 커피와 초콜릿 등과 같은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은 제한하고 유당(유제품)을 먹을때는 주의하도록 한다. 2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6) 변비:

몸속의 수분이 불충분하거나 오랫동안 누워 있는 경우에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항암제가 장운동을 저하시켜 발생할수도 있다. 변기로 인하여 식욕이 저하되어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할수 있다. 식이 조절 및 운동 그리고 변완화제를 복용한다. 하루에 8~10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식사요법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변비는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7) 피곤:

지치고 우울한 느낌으로 피로가 올수 있다. 혹은 빈혈, 우울, 수면부족으로 피로가 가중될수 있다. 따라서 피로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수행하도록 하자.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집안일은 최대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