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 : 국가, 목적, 종류, 역사

기축통화란 무엇이며, 

왜 각 나라에서 열광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기축통화의 의미와 배경

국제 거래에서 통용되는 통화를 일컽는다. 이러한 기축통화는 초기에 금본위제(gold standard)로서 금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금속화폐의 단점으로 규모가 큰 거래에서 금으로 충당하기 어렵게 되어, 미국의 달러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1944년 44개국이 모여 금 1온스를 32달러고 고정하여 금환본위제(gold exchange standard)로 변경하였고, 1945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가 생겨났다. 또한, 1976년 미국이 연이은 전쟁과 무역적자로 IMF가 환율제도의 재량권을 각국에 허가하며 고정된 환율제도는 없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F의 권리인 특별인출권(SDR)이 달러로 제공되기에 해당 화폐의 신뢰도가 높아짐과 함께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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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8A%B9%EB%B3%84%EC%9D%B8%EC%B6%9C%EA%B6%8C

기축통화는 어느나라 돈일까?

IMF의 권리인 특별인출권(SDR)이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위안으로 제공되기에, 해당 5개의 화폐가 국제무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SDR은 IMF 회원국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필요한 만큼 인출해 갈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처럼, 국제통화기금(IMF)가 공인한 화폐는 신뢰성이 높아져 국제무역에서 활용되는 것이다. IMF 회원국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울 때, 손을 벌릴수 있는 기관은 IMF이다. 즉, IMF 회원국에서 큰 소리 낼수 있는 국가가 경제강국이다. 특히 SDR은 회원국의 85% 동의가 있어야 발현되는데, 17.86%의 권한이 있는 미국이 반대하면 이 시스템은 발동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달러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무역의 60%가 달러로 결제되고 있다. 유로화는 약 20%, 엔화는 15%정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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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mib.co.kr/view.asp?arcid=092407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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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승종기자 / 자료=IMF-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s(2019년) ⓒ프레스맨

기축통화를 보유한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은 양적완화를 매우 활발하게 하는 나라이다. 나라에 돈이 없을 때 발행하기만 하면, 여러 나라에게 구매하기에 경기침체를 효율적으로 방어할수 있다. 기축통화국의 매우 큰 장점이며,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부메랑을 날린 겪이다. 기축통화국에서 화폐를 찍어내고 자국내에서만 화폐를 유통시키면 그나마 문제가 적겠지만, 세계시장 관점에서 타국가가 기축통화를 구매함으로써 기축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이러한 기축통화국은 화폐가치를 다시 상승시키기 위해 물가를 내리고 반출된 화폐를 다시 가져와야하는 것이다. 당면한 문제를 추후로 미뤄두는 것이지만, 세계시장은 매우 거대하기에 그 부작용이 되돌아 오기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그 시간동안 물가가 상승하여도 기축통화국의 GDP도 함께 상승되어 돌아오는 문제점을 작게 만들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분석가들의 관점이다. 이런 전망의 시선도 적지는 않지만, 기축통화의 신뢰성 측면에서 본다면 살얼음판을 걷는 것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기축통화의 가장 필요한 특성인 가치의 안정성과 통화 발행국의 선진화된 금융시장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기축통화 대비 물가의 상승폭이 증가될 경우, 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결국, 금본위제로 되돌아가 금으로 결제해야하는 날도 올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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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pim.com/news/view/20190806000816

미국의 달러와 일본의 엔화가 기축통화로서 같은 위상일까?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 신뢰성에 타격을 받은 기축통화는 국제사회에서 외면되어 금본위제로 돌아가는 경우를 예측해보자. 2019년 기준 세계 금 보유량은 미국이 약 8천톤, 독일이 약 3천3백톤, IMF가 2천8백톤, 이탈리아가 2천4백톤으로 각각 1-4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765톤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4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즉, 가장 신뢰성이 높은 금을 미국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달러의 가치는 미국의 경제위기와 함께 떨어지는 것인데, 금 보유량이 많은 미국은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돌아오는 청구서(경기침체 및 화폐 신뢰성 하락)를 막을수 있는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즉, 일본의 엔화는 달러보다 기축통화의 위상을 갖지는 못한다. 우리는 기축통화 발행국이 그 화폐를 찍어내는 것은 맞지만, 그 가치를 정하는 것은 세계 각국의 시장인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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